정월 대보름?? 음력 1월 15일로, 음력으로 설날이 지나고,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화합을 나타내는 보름달을 바라보며 한 해를 계획하는 절기입니다.

어릴 때 밤새야 눈썹이 희어지지 않는다고 눈이 빨개지도록 기다렸다가 잠이 든 적도 있는데요.

잠이 든 가족들 눈썹에 밀가루를 쒀서 칠해놓았던 장난도 기억이 납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처음으로 이름을 불렀을 때 대답하는 사람에게 "네 더위 내 더위 팥 더위" 라며 더위를 팔기도 합니다.

대보름에는 여러 곡식을 넣어 지은 오곡밥을 먹으며, 아침 일찍 부럼이라고 하는 껍질이 단단한 견과류 등을 깨물어서 마당에 버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면 1년 내내 부스럼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 여러 공기밥을 먹으면 부자가 된다고도 하고 귀밝이술을 마셔야 잘 들을 수 있어서 지혜로워진다고 합니다.

밤에는 뒷동산에 올라가 달맞이를 하며 소원 성취를 빌고 1년 농사를 점치기도 하였습니다. 즉 달빛이 희면 많은 비가 내리고 붉으면 가뭄이 들며, 달빛이 진하면 풍년이 오고 흐리면 흉년이 든다고 하였습니다.

대보름의 풍년과 복을 비는 행사로는 볏가릿대세우기·용알뜨기·놋다리밟기 등이 있고, 놀이로는 지신밟기·용궁맞이·하회별신굿·쥐불놀이·사자놀이·줄다리기·차전놀이 등이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가족 소원나무패도 만들어서 학교에 몇주 걸어두고 소원성취를 기원하고

부럼을 나눠 먹으며 간식시간이나 방과후에 각? 반별로 투호놀이, 고리 던지기, 윷놀이를 진행합니다.

밝은 정월대보름을 기원하며 새해를 기약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