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학년 교육과정

7학년 주기수업과목 안내

7학년 아이들은 사춘기로 접어들면서 육체의 성장이 빨라지고 골격과 근육은 강해집니다. 스스로를 새로이 재생산할 수 있는 육체의 생식능력이 생겨나는데 이는 전 인류 속에 살고 있는 것을 내면에 반영할 수 있는, 그러니까 체험하고 이해하는 능력과 상응하는 것입니다.

그들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사랑의 힘이 건강하게 발달된다면 그들을 세계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자 하여 세상과 자신의 내면을 탐험하면서 새로운 발견을 해나갑니다.  그들의 이러한 질문을 향한 의구심과 창의성이 사춘기시기에 고양되고 자라날 수 있다면 그들은 고유한 개성을 지닌 어른이 되어가는 것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내부에서 자라날 수 없다면 그들은 끝없이 어둠 속에서 넘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세상을 양극성의 현상으로 체험하며 빛과 어둠이라는 상징으로 파악합니다. 세계와 자기 주변의 인간들을 완전히 ‘흑과 백’으로 체험하는 것도 이 시기인데 아이들이 어둠 속에 있게 되면 자기중심적이고 비판적이고 혼란스러운 감정들로 인해 힘겨운 시기를 보내야 합니다. 아이들이 이 문턱을 잘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상상력이 풍부한 파노라마를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 추상적인 사고가 깨어나는데 사고력은 충분히 성장한 의지와 감정생활로부터 지속적인 양분을 얻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모방이나 권위에 대한 맹종에 의해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살아있는 느낌과 사고에 의하여 행동할 수 있도록 판단력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역사

서로마의 멸망으로부터 기독교 전파와 서양의 중세시대의 전개를 다룹니다.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대항해 시대는 미지의 영역을 향해서 거침없는 호기심을 가지고 주저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때인데, 이 미지의 영역은 7학년 아이들의 영혼의 상태와 비슷합니다.

전통적인 권위에 대한 충성은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개인주의가 봉건주의를 극복했고 르네상스의 진정한 정신과 더불어서 남은 것은 경계 없음이 유일한 경계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깨닫기 시작하는 것은 각 개인이 놀라운 변화를 이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약에 그 사람의 확신이 충분히 강하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질문하지 않고 의구심을 갖지 않았던 중세 시대가 지나고 질문과 의심의 시대가 찾아온 것처럼 사춘기 아이들도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그러한 것들을 찾아낼 필요가 있습니다. 의심과 권위에 대한 저항은 자신의 재창조를 위해서 엄청난 발전을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르네상스의 탄생은 아이의 사고나 감정이나 의지에서의 새로운 탄생과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한국 중세사는 통일신라의 멸망으로부터 후삼국의 건국과 멸망, 고려의 건국과 멸망, 조선 이 건국하여 초기까지의 역사를 다룹니다. 조선이 세워지기 전까지의 불교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고려시대의 무인정권에 대해 다룹니다. 서서히 싹트기 시작하는 민초들의 의식에 대하여 알아보고 조선의 건국이념인 유학에 대하여 배웁니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상황과 변화 속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아이들의 시야를 더 넓은 세계로 확장시켜 줍니다.  

인간학(생리학)

이 시기의 아이들은 신체적으로, 영혼적으로 이전과 매우 다른 시기를 살아가게 됩니다.

사춘기 아이들은 자신의 몸과 영혼에 대해 기대와 설렘을 가지기도 하지만 동시에 매우 낯설어하기도 하는데 이때, 인간이라는 존재가 이 지구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인간 삶의 의미가 무엇이며, 어떻게 서로 작용하여 자신을 성장시키고, 유지하는가에 대해 아는 것은 필요하고도 흥미로운 일입니다.

즉 나와 조금은 거리를 두고 인간이라는 실체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아가는 일이 지금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자신의 몸에 대해 의식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건강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나의 건강을 잘 돌볼 수 있을지 식생활과의 연관성 속에서 알아봅니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생명을 유지해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리듬과 호흡, 혈액순환, 음식과 소화, 생식계, 감각계에 대해 공부합니다. 자신을 유지하기 위한 생식계의 활동, 그리고 그 기관들, 생명의 잉태와 탄생, 남녀의 사랑, 남자와 여자의 성에 대해 다룹니다.

 

천문학

실제 자신의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현상학적인 측면을 공부하는 것에 더해 세계에 대한 실제적 이해로 접근합니다.

지구와 우주와의 관계성에 대하여 이해합니다. 나의 위치를 떠나서 다른 관점에서 나를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지구에 확고하게 서서 바라보는 우주는 확립된 나를 세계를 향해 열어갈 수 있도록 합니다. 황도 12궁과 별자리, 행성들, 일식과 월식에 대해 배우고 우주를 바라보는 코페르니쿠스적 관점의 전환을 다룹니다. 많은 천문학자들의 이론을 통해 갈릴레이까지 다가갑니다.  

세계지리

세계지리는 이제 역사적인 단계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그래서 모험적인 탐험의 주제를 취하게 되고 전 세계를 다루는데 전체보다는 세계의 개별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며 동남, 서남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와 유럽에 대해 배웁니다.

지리학에 대한 지식은 기후나 조류, 그리고 지상에 있는 사람들의 문화 경제적인 삶에 대한 영향력에 대한 아이들의 인식과 이해를 확장시켜 줍니다. 지리적 상황과 차이의 결과로 나타난 개별의 문화에 대해서 인식해 나가면서 이를 통해 다른 민족과 국가를 볼 수 있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세계시민정신을 키우게 됩니다. 익숙하지 않은 지역의 문화적인 측면은 인간사회와 그것의 지리적인 상황의 관계성을 이해할 수 있는 초점을 제공합니다. 서로 다른 문화가 지리적인 상황의 결과로서 발생한다는 것을 배우면서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문화적인 정체성을 더욱더 인식하도록 도와줍니다.

수학

괄호와 분수 및 음수를 포함하는 간단한 식의 계산 및 그 응용을 다루고 음수를 포함한 대수를 도입합니다.

수학적 사고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상상력이 상당히 많이 요구되고 실제적인 요구가 필요합니다. 십진법, 원주율, 소숫점과 유효숫자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식의 변환을 유연하게 할 수 있게 합니다. 수의 거듭제곱 및 제곱근을 배웁니다. 간단한 통계 자료를 그래프로 표현하고 직선과 간단한 곡선의 대수적 그래프에 대해 배웁니다. 비율과 비례를 다룹니다.

기하학

작도라는 시에서 증명이라는 산문으로 넘어가는 길을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기하학을 증명하기 위하여 작도를 하는 가운데 중요한 법칙들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합니다.

각도기 사용법, 각의 이등분선, 수직 이등분선 그리기, 여러 각(동위각, 맞꼭지각, 엇각, 대각 등), 삼각형 작도와 설명, 삼각형의 합동과 증명, 삼각형과 사각형의 내각의 합, 평면 도형들의 변형, 특히 정사각형에서 일반적인 사변형으로의 변형 등을 다룹니다. 사변형과 그것들의 대칭, 원의 둘레와 면적, 피타고라스 정리를 면적으로 증명합니다. 피보나치 수열, 황금비율 등을 다룰 수 있습니다.

화학

무기화학이 도입되어 연소과정을 다루면서 각종 물질의 변화, 숯을 만들어 봅니다. 프로메테우스가 지구에 불을 가져오는 아름다운 전설로부터 인간 유기체에서 소화과정 가운데 나타나는 연소에 대한 공부에 이르기까지 불이라는 것을 외부적으로 관찰합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산화나 물질의 상태변화에 대해 알아봅니다. 가마를 만들어 석회암의 순환에 대해 배우고 산소와 이산화탄소, 산과 염기에 대해 배웁니다.

물리학

이전에 경험했던 소리, 빛, 열은 보다 깊게, 자성은 전기로 이어집니다. 역학을 통해 세계의 힘과 몸의 힘 사이의 관계를 알아갑니다.

보다 깊은 관찰을 통해 판단하고 측정, 수량화하는 기회를 갖습니다. 화성, 피타고라스 음률, 음높이, 공명 등 소리의 다양한 성질을 알아보고 반사, 굴절, 초점, 렌즈의 성질 등을 통해 빛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합니다. 기화, 액화, 승화, 끓는 점과 어는 점, 열의 이동 등 물질의 상태변화에 대해 알아봅니다. 정전기와 전류, 자성과 나침반, 자력과 전기력에 대하여 다양한 실험을 통하여 관찰하고 추론하여 봅니다. 지레, 널뛰기, 손수레 원리, 도르래, 바퀴와 축을 통한 거리 이득, 빗면, 쐐기, 마찰 통한 힘의 이득 등에 대하여 원리를 배우고 그것을 식으로 전환하여 계산해봅니다.

국어

아이들 고유의 취향이나 개성이 더욱더 잘 드러나도록 도와줍니다.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자서전 쓰기, 가정법 ? 미래에 대한 계획과 같은 다양한 시제를 다루는 글쓰기를 합니다.

시 쓰기, 감탄문, 표현문 쓰기 등 살아있는 묘사와 자신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의 글을 씁니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책 읽기가 계속됩니다. 책을 읽고 줄거리를 요악하거나 주제를 찾아내고 토론을 하는 등 감상활동을 심화시킵니다. 낭송과 낭독을 통해 명확하게 그리고 분위기에 어울리게 말하는 연습을 합니다. 자신만의 문체나 글씨체 찾기를 통해 자신을 세워나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여러 가지 사안이나 주제에 대하여 자신의 공식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갖습니다. 공식 문서 작성 및 상황에 대한 객관적 서술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우리 말글의 문법에 대한 이해와 쓰임에 더욱 익숙해지게 하며 품사, 단어, 문장의 구조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