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1학년 때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었어요.

교실에서도 종종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있다고 하셨죠.

아직 글자를 접하기 전 입으로 전해주는 이야기의 힘이 얼마나 신비롭고 강력한지 다시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총 85편의 이야기가 있지만, 읽고 나면 누구든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친절한 가이드에요.

아이에게 들려줄 때 가능하면 책을 보지 않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좋다고 해서 짧은 이야기 위주로 시도해봤는데,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진 적도 있지만 ㅎㅎㅎ 아이는 더 재미있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