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및 일반자료

[교육소위] 슈타이너교육과 오이리트미(5) - 1학년, 봄의 들판에서

교육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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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7-05-01 15:01
조회
1112
제3장 1학년이 찾아왔다.

봄의 들판에서

「숲의 난쟁이들」이라는 엘사 베스코브의 그림책이 있습니다. 난쟁이 일가의 숲 속에서의 일 년이, 따뜻하고 담담하게 엮여 있습니다. 언젠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섯 살이 되는 아들이 정말 좋아해, 특별한 건 아무것도 없는 얘긴데, 몇 번이나 『읽어줘』라고 해. 그리고 『이 책, 마지막에 아기가 태어나』라며 기뻐하는 것 같다니까.」
그 말을 듣고 나도「숲의 난쟁이들」의 마지막 페이지가 생각났습니다. 겨울이 끝나고 밖에 나가는 일가의, 엄마의 폭신하고 부드러운 치마 위에 아기를 업은 바구니가 올려 있습니다. 작은 새의 둥지에서는 아기 새가 얼굴을 살짝 내밀고 있습니다. 사계절이 빙글 한 바퀴 돌아 다시 새로운 주기가 시작되는 그 때 새로운 아기가 오는 것이, 자라는 것에 대한 신뢰를 어린 아이들에게 주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봄, 4월, 도쿄 슈타이너슐레에도 1학년이 찾아옵니다.
짧은 봄방학은 1학년 교실을 만드는 때입니다. 담임교사가 교실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고, 어울리는 색으로 공간을 칠하고, 의자와 물건의 배치를 궁리합니다. 부모들도 그것을 도와서 벽을 칠하거나 커튼을 염색하거나 합니다. 가구를 잘 만드는 아버지가 신발장을 만들어준 적도 있었습니다.
이윽고 아이를 맞이할 준비를 마친 교실의 「계절 탁자」라고 불리는, 사계절에 맞는 광경을 자연의 소재를 써서 장식하는 선반 위에는 풀꽃과 나뭇가지, 손으로 만든 천 인형이 여러모로 공을 들여 놓여 있습니다. 칠판 앞 교사의 책상에는 수정, 촛대, 부드러운 가락을 연주하는 작은 하프(라이어)와 방울 등의 악기가 늘어서 있습니다.
놓여 있는 물건은 슈타이너 유치원과 비슷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유치원 교실을 부풀어있는 꽃망울의 속이라고 한다면, 1학년 교실은 막 피어나기 시작한 꽃봉오리에 비유할 수 있겠지요. 꽃 이파리 틈새로 아침 햇살이 비추어 들어옵니다.
작은 의자가 사람 수 만큼, 칠판을 향해서 놓여 있습니다. 매일 아침, 아이들의 눈동자가 모이는 그곳에, 한 명의 어른이 서겠지요. 제1·7년 기의 끝에서부터 제3·7년 기의 시작에 접어드는 사춘기까지, 성장의 여행의 동반자가 되는 담임교사입니다.

나의 오이리트미 스승이었던 길레아트 프리드헬름씨는 슈타이너학교의 담임교사가 되려고 하는 옛 제자에게 한 가지 조언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많이 해. 길에서 무언가 예쁜 것을 발견하면 자, 이거 봐, 라면서 보여줘. 아이의 눈을 거기로 향하게 해. 그것으로 충분하니까.」
「좋은 것」을 발견하면, 우와, 라고 신나서 떠들며「이건 말이야-」라고 설명하고 싶어지는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사는 그런 존재와는 다르다. 무엇보다 우선 1학년 아이에게 아름다운 것을 가리키는 팔과 손이면 충분-. 나는 조언을 받은 당사자가 아니라 곁에서 함께 듣고 있었습니다만, 그 말은 내미는 팔과 손의 이미지와 함께 내 마음 속에 파고들었습니다.
그렇구나, 라고 나는 생각했습니다. 나도 오이리트미 시간에 모두를 산책에 데려가자. 단, 집 밖으로 나가는 산책이 아니라, 사람만이, 자신의 상상력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세계로, 옛날이야기의 등장인물들과 지수화풍·4대의 정령들이 살아있는 움직임과 울림이 있는 곳으로 나가자.

마침내, 입학식 날을 맞이합니다. 이름을 불린 신입생은 한 명씩 일어나서, 담임선생님이 있는 곳까지 걸어갑니다. 누군가와 만나기 위해서 목표를 정하고 걸어가는 일은 아이들이 1학년이 되기 전에는 아직, 자각적인 「자신의 행위」로는 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선생님과 악수를 하고 상급생에게 받은 꽃을 손에 들고 선생님의 옆에 섭니다. 그 옆에 한 명, 또 한 명 식으로 늘어 갑니다. 손에 쥐는 법, 발걸음, 모두 다른 아이들이 모여서 학급이 되는 것이 보이는 순간입니다.
그날부터 몇 주 동안, 담임선생님에게 에포크(주기집중수업) 기본수업만 받으며 조금씩 학교에 익숙해 질 무렵, 이번 주부터는 손이 하는 일, 다음 주부터는 영어, 라는 식으로 전문 과목 수업이 시작됩니다.
세계 각국의 슈타이너학교에서 제각각 사정은 다를지 모르겠습니다만, 도쿄 슈타이너슐레에서는 전문 과목 수업 중에서 오이리트미가 가장 먼저 시작됩니다. 1학년의 많은 아이들이 유아기부터 이 움직임의 예술에 친숙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오이리트미 수업을 시작한다고 하는 날, 에포크 수업이 끝난 후, 쉬는 시간을 조금 일찌감치 끝내고, 아이들은 오이리트미 옷으로 갈아입고, 오이리트미 신발을 신고 준비를 합니다.
오이리트미 옷은 몸 전체를 푹 감싸는 긴소매 원피스입니다. 어른의 경우는 상반신과 하반신의 경계에 허리띠를 매지만, 아직 허리가 잘록해지기 전의 연령에서는 스모크풍 스타일입니다.
의복은 몸을 덮는 제2의 피부이기도 하기 때문에 천은 자연소재, 가장 좋은 것은 몸의 열을 섬세하게 지켜주는 실크입니다. 단, 습도가 많은 일본의 기후에서는 열을 통과시키는 면(綿)이 시원할 때도 있고 부담 없이 자주 빨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학년 동안은 면으로, 더 커서 어른용 사이즈에 가까워지면 실크로 다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옷 색은 연초록, 연노랑, 연파랑, 그리고 선홍색입니다. 녹색은 빛과 그림자가 서로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아련함이 생겨나 명암 양방향으로 움직이는 가능성을 품고 있으면서도 안정되어 있습니다. 거기에서 아주 조금 밝은 쪽으로 향하면 노랑이 샘솟아 나고, 어둠에 가라앉히면 부드럽게 물결치는 파랑이 됩니다. 따뜻함이 많아지면 선홍색이 생겨납니다.
1, 2학년 때는 이 네 가지 색을 기조로 하고, 아홉 살이 넘어서 하나 더 큰 옷으로 바꿀 때에 조금 더 다양한 선택범위에서 「그 아이의 색」을 고릅니다.
오이리트미 신발은 면이나 가죽제품으로 바닥은 얇은 고무, 발을 보호하면서 마루의 감촉과 걸을 때의 발의 움직임까지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것입니다.
준비를 마친 1학년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은...... 정말, 마치「뿌리아이들」이 슐레의 복도에 나타난 것 같습니다.

20세기 초, 서른 몇 살에 세상을 떠났다는 여성, 시빌 폰 올페즈가 만든 그림책「뿌리아이들」의 삽화를 보고, 무심코 미소를 짓고 말았습니다.
뿌리아이들이란「뿌리의 아이들」이야기로, 흙 속에서 대지의 어머니에게 보호를 받으며 부지런히 봄 준비를 합니다. 봄 의상을 스스로 꿰매고, 벌레들에게 색을 칠합니다. 그리고 그 날이 오면, 일제히 땅 위 세계로 잇따라 내보냅니다.

봄이 온다. 온 나라에
봄이 온다
각양각색으로
줄을 지어서,
딱정벌레랑, 꽃이랑
어린 풀이
땅 위 세계로
올라간다.
-시빌 폰 올페즈의 그림책「뿌리아이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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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위] 슈타이너교육과 오이리트미(5) - 1학년, 봄의 들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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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1학년이 찾아왔다.

봄의 들판에서

「숲의 난쟁이들」이라는 엘사 베스코브의 그림책이 있습니다. 난쟁이 일가의 숲 속에서의 일 년이, 따뜻하고 담담하게 엮여 있습니다. 언젠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섯 살이 되는 아들이 정말 좋아해, 특별한 건 아무것도 없는 얘긴데, 몇 번이나 『읽어줘』라고 해. 그리고 『이 책, 마지막에 아기가 태어나』라며 기뻐하는 것 같다니까.」
그 말을 듣고 나도「숲의 난쟁이들」의 마지막 페이지가 생각났습니다. 겨울이 끝나고 밖에 나가는 일가의, 엄마의 폭신하고 부드러운 치마 위에 아기를 업은 바구니가 올려 있습니다. 작은 새의 둥지에서는 아기 새가 얼굴을 살짝 내밀고 있습니다. 사계절이 빙글 한 바퀴 돌아 다시 새로운 주기가 시작되는 그 때 새로운 아기가 오는 것이, 자라는 것에 대한 신뢰를 어린 아이들에게 주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봄, 4월, 도쿄 슈타이너슐레에도 1학년이 찾아옵니다.
짧은 봄방학은 1학년 교실을 만드는 때입니다. 담임교사가 교실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고, 어울리는 색으로 공간을 칠하고, 의자와 물건의 배치를 궁리합니다. 부모들도 그것을 도와서 벽을 칠하거나 커튼을 염색하거나 합니다. 가구를 잘 만드는 아버지가 신발장을 만들어준 적도 있었습니다.
이윽고 아이를 맞이할 준비를 마친 교실의 「계절 탁자」라고 불리는, 사계절에 맞는 광경을 자연의 소재를 써서 장식하는 선반 위에는 풀꽃과 나뭇가지, 손으로 만든 천 인형이 여러모로 공을 들여 놓여 있습니다. 칠판 앞 교사의 책상에는 수정, 촛대, 부드러운 가락을 연주하는 작은 하프(라이어)와 방울 등의 악기가 늘어서 있습니다.
놓여 있는 물건은 슈타이너 유치원과 비슷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유치원 교실을 부풀어있는 꽃망울의 속이라고 한다면, 1학년 교실은 막 피어나기 시작한 꽃봉오리에 비유할 수 있겠지요. 꽃 이파리 틈새로 아침 햇살이 비추어 들어옵니다.
작은 의자가 사람 수 만큼, 칠판을 향해서 놓여 있습니다. 매일 아침, 아이들의 눈동자가 모이는 그곳에, 한 명의 어른이 서겠지요. 제1·7년 기의 끝에서부터 제3·7년 기의 시작에 접어드는 사춘기까지, 성장의 여행의 동반자가 되는 담임교사입니다.

나의 오이리트미 스승이었던 길레아트 프리드헬름씨는 슈타이너학교의 담임교사가 되려고 하는 옛 제자에게 한 가지 조언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많이 해. 길에서 무언가 예쁜 것을 발견하면 자, 이거 봐, 라면서 보여줘. 아이의 눈을 거기로 향하게 해. 그것으로 충분하니까.」
「좋은 것」을 발견하면, 우와, 라고 신나서 떠들며「이건 말이야-」라고 설명하고 싶어지는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사는 그런 존재와는 다르다. 무엇보다 우선 1학년 아이에게 아름다운 것을 가리키는 팔과 손이면 충분-. 나는 조언을 받은 당사자가 아니라 곁에서 함께 듣고 있었습니다만, 그 말은 내미는 팔과 손의 이미지와 함께 내 마음 속에 파고들었습니다.
그렇구나, 라고 나는 생각했습니다. 나도 오이리트미 시간에 모두를 산책에 데려가자. 단, 집 밖으로 나가는 산책이 아니라, 사람만이, 자신의 상상력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세계로, 옛날이야기의 등장인물들과 지수화풍·4대의 정령들이 살아있는 움직임과 울림이 있는 곳으로 나가자.

마침내, 입학식 날을 맞이합니다. 이름을 불린 신입생은 한 명씩 일어나서, 담임선생님이 있는 곳까지 걸어갑니다. 누군가와 만나기 위해서 목표를 정하고 걸어가는 일은 아이들이 1학년이 되기 전에는 아직, 자각적인 「자신의 행위」로는 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선생님과 악수를 하고 상급생에게 받은 꽃을 손에 들고 선생님의 옆에 섭니다. 그 옆에 한 명, 또 한 명 식으로 늘어 갑니다. 손에 쥐는 법, 발걸음, 모두 다른 아이들이 모여서 학급이 되는 것이 보이는 순간입니다.
그날부터 몇 주 동안, 담임선생님에게 에포크(주기집중수업) 기본수업만 받으며 조금씩 학교에 익숙해 질 무렵, 이번 주부터는 손이 하는 일, 다음 주부터는 영어, 라는 식으로 전문 과목 수업이 시작됩니다.
세계 각국의 슈타이너학교에서 제각각 사정은 다를지 모르겠습니다만, 도쿄 슈타이너슐레에서는 전문 과목 수업 중에서 오이리트미가 가장 먼저 시작됩니다. 1학년의 많은 아이들이 유아기부터 이 움직임의 예술에 친숙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오이리트미 수업을 시작한다고 하는 날, 에포크 수업이 끝난 후, 쉬는 시간을 조금 일찌감치 끝내고, 아이들은 오이리트미 옷으로 갈아입고, 오이리트미 신발을 신고 준비를 합니다.
오이리트미 옷은 몸 전체를 푹 감싸는 긴소매 원피스입니다. 어른의 경우는 상반신과 하반신의 경계에 허리띠를 매지만, 아직 허리가 잘록해지기 전의 연령에서는 스모크풍 스타일입니다.
의복은 몸을 덮는 제2의 피부이기도 하기 때문에 천은 자연소재, 가장 좋은 것은 몸의 열을 섬세하게 지켜주는 실크입니다. 단, 습도가 많은 일본의 기후에서는 열을 통과시키는 면(綿)이 시원할 때도 있고 부담 없이 자주 빨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학년 동안은 면으로, 더 커서 어른용 사이즈에 가까워지면 실크로 다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옷 색은 연초록, 연노랑, 연파랑, 그리고 선홍색입니다. 녹색은 빛과 그림자가 서로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아련함이 생겨나 명암 양방향으로 움직이는 가능성을 품고 있으면서도 안정되어 있습니다. 거기에서 아주 조금 밝은 쪽으로 향하면 노랑이 샘솟아 나고, 어둠에 가라앉히면 부드럽게 물결치는 파랑이 됩니다. 따뜻함이 많아지면 선홍색이 생겨납니다.
1, 2학년 때는 이 네 가지 색을 기조로 하고, 아홉 살이 넘어서 하나 더 큰 옷으로 바꿀 때에 조금 더 다양한 선택범위에서 「그 아이의 색」을 고릅니다.
오이리트미 신발은 면이나 가죽제품으로 바닥은 얇은 고무, 발을 보호하면서 마루의 감촉과 걸을 때의 발의 움직임까지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것입니다.
준비를 마친 1학년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은...... 정말, 마치「뿌리아이들」이 슐레의 복도에 나타난 것 같습니다.

20세기 초, 서른 몇 살에 세상을 떠났다는 여성, 시빌 폰 올페즈가 만든 그림책「뿌리아이들」의 삽화를 보고, 무심코 미소를 짓고 말았습니다.
뿌리아이들이란「뿌리의 아이들」이야기로, 흙 속에서 대지의 어머니에게 보호를 받으며 부지런히 봄 준비를 합니다. 봄 의상을 스스로 꿰매고, 벌레들에게 색을 칠합니다. 그리고 그 날이 오면, 일제히 땅 위 세계로 잇따라 내보냅니다.

봄이 온다. 온 나라에
봄이 온다
각양각색으로
줄을 지어서,
딱정벌레랑, 꽃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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