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학년 교육과정

7학년 주기수업과목 안내

7학년 아이들은 사춘기로 접어들면서 육체의 성장이 빨라지고 골격과 근육은 강해집니다. 스스로를 새로이 재생산할 수 있는 육체의 생식능력이 생겨나는데 이는 전 인류 속에 살고 있는 것을 내면에 반영할 수 있는, 그러니까 체험하고 이해하는 능력과 상응하는 것입니다.

그들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사랑의 힘이 건강하게 발달된다면 그들을 세계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자 하여 세상과 자신의 내면을 탐험하면서 새로운 발견을 해나갑니다. ?그들의 이러한 질문을 향한 의구심과 창의성이 사춘기시기에 고양되고 자라날 수 있다면 그들은 고유한 개성을 지닌 어른이 되어가는 것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내부에서 자라날 수 없다면 그들은 끝없이 어둠 속에서 넘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세상을 양극성의 현상으로 체험하며 빛과 어둠이라는 상징으로 파악합니다. 세계와 자기 주변의 인간들을 완전히 ‘흑과 백’으로 체험하는 것도 이 시기인데 아이들이 어둠 속에 있게 되면 자기중심적이고 비판적이고 혼란스러운 감정들로 인해 힘겨운 시기를 보내야 합니다. 아이들이 이 문턱을 잘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상상력이 풍부한 파노라마를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 추상적인 사고가 깨어나는데 사고력은 충분히 성장한 의지와 감정생활로부터 지속적인 양분을 얻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모방이나 권위에 대한 맹종에 의해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살아있는 느낌과 사고에 의하여 행동할 수 있도록 판단력을 키워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