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게시판

라트노프스키 조형예술 1년 예술과정 모집

작성자
조형예술
작성일
2020-12-23 12:56
조회
498
라트노프스키 조형예술 1년 예술과정 모집


사람이 자기 자신을 완성하고 하지 않고는 자기 자신에 달려있다.
자기 자신을 완성하는 것은 우리 삶의 의미이기도 하다.
오늘날 우리들의 삶은 사실 매우 피폐하다.
많은 문제점에 드러나 있다.
어디서 그 실마리를 찾아야 할지 모른다.
달걀로 바위를 부숴야 하는 것 같은 깊은 좌절을 느낀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연결된 전자기기들, 영화, 드라마, 유튜브 방송은
우리의 문제의식을 다른 데로 돌린다.
개개인이, 민족이, 인류가 현재 맞닥뜨리고 있는 중대한 문제들을
문제로 생각하지 않게 하는 데 문제가 놓여 있다.

사람은 신체가 요구하는 것들을 만족시키는 것만으로는
자기 자신을 완성할 수 없다.
사람은 영혼과 정신도 가지고 있는 존재이다.
신체의 안락함만이 아니라 영혼과 정신을 위한 삶도
올바르게 추구해야 한다.

경북 문경에 있는 오아제 헤올(Oase Heol)에서
1년 과정의 예술과정을 연다.
일주일에 하루 돌을 깨고 흙을 쌓고 노래를 부르고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iner)의 안트로포조피(Anthroposophie, 독일어)를 살펴보며
루돌프 슈타이너가 제시한 내면의 길을 가고자 한다.
신체뿐만이 아니라 내 영혼을 위한 내 정신을 위한
길을 걷고자 한다.

매주 토요일 하루만이라도 스마트폰을 켜지 않고
1년을 버틸 수 있다면,
성인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이 바로 코앞에 다가와 있다.
기계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저절로 된다면
그것이 정말 좋은 것일까?
우리의 정신과 영혼을 더욱 고갈시킬 것이다.
우리 스스로가 어떤 과감한 전환을 이루지 않고는
사람은 기계들에게 밀리고 말 것 같다.


*오아제는 오아시스를 헤올은 그리스도와 해를 뜻한다.
날짜: 2021년 4월 5일부터 2022년 3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방학: 1월 및 8월
시간: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장소: 문경시 산북면 운달로 141-5 오아제 헤올
인원: 선착순 15명
수업료: 1개월 30만원 점심 저녁 도시락 지참
예비모임: 2021년 3월 27일 토요일 오전 10시, 오아제 헤올
재료비 및 입회비(1회): 50만원
강사: 변종인 ( 라트노프스키 조형예술학교 졸업(스위스 도르낙) )
박현진 ( 라트노프스키 조형예술학교 졸업(한국 분교) )
신청 및 문의: 박현진 (010-2797-1009)

수업내용 및 시간: 9:00~11:00 돌 작업. 비가 오면 주머니칼로 나무 장난감 만들기
11:00~11:30 휴식
11:30~12:30 식물관찰 및 드로잉(drawing)
12:30~14:00 점심
14:00~15:30 돌 작업
15:30~16:00 휴식
16:00~18:30 흙 작업(화분, 항아리, 꽃병, 그 외)
18:30~20:00 저녁 (노래 부르기)
20:00~21:00 Anthroposophie


돌을 깨면 내가 달라질까?
돌을 깨는 것과 나를 완성하는 것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내버려 두면 그냥 돌멩이에 불과한 존재물이 나의 손을 거치며
새로운 형태를 이루어간다.
그때 이루어내는 변화는 오직 돌멩이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어디에도 희망을 걸 수 없을 정도의 암울한 팬데믹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곳에서 하는 작업들이 작은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변종인, 박현진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