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장롱에 처박아 두었던 카메라를 꺼내어

아이들의 손을 잡고 학교에 갔습니다.

부지런을 떨었건만

행사가 곧 시작할 시간이 되고 말았네요.

옹기종기 모여 즐거운 아이들과

바지런히 준비에 여념이신 어머님들

그리고 논에는 벌써 아버님들이 준비를 끝마치고 기다리고 계셨군요.

서툰 실력에

아이들의 즐거워 하는 표정과 몸짓을

찰나에 담아보고자 노력하였지만 마음 같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의 맑은 얼굴은

사람을 참으로 기분좋게 만들어주네요.

행사 후 아버님들과 제주에서 공수한 막걸리 한 잔까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행사를 준비하고, 챙겨주신

3학년 부모님들과 선생님, 그리고 여러 학부형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몇 장 간추려본 사진들은 공유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