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뜨거움을 더해가고 주변의 식물들도 진한 초록빛이 더욱 싱그러워지는 5월입니다.
1년 중에서 태양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날인 단오를 맞이하여 아이들과 학교 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신명나는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을 이르는 말입니다. 단오의 단(端)은 첫 번째를 의미하고, 오(午)는 오(五), 곧 다섯과 뜻이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를 말합니다. 원래 음양철학에서는 기수(奇數)를 양(陽)으로 치고 우수(偶數)를 음(陰)으로 치는데, 기수가 겹쳐 생기(生氣)가 배가(倍加)되는 3월 3일이나 5월 5일, 7월 7일, 9월 9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오는 일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왔던 것입니다.

단오는 봄철의 큰 명절이기에 여러 가지 놀이를 즐깁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그네를 뛰고, 장정들은 넓은 마당에서 씨름을 하기도 합니다. 창포를 넣은 물을 삶아서 머리를 감고, 부채를 만들어 곧 다가올 여름을 대비하기도 합니다.
장명루를 만들어 아이들이 건강하기를 비는 마음으로 오색실을 손목에 묶어 잡귀를 쫓아 무병장수를 기원하였습니다.

다음주 단오 주간으로 하여 부채선과 장명루를 각 교실에서 만듭니다.
그리고 다른 놀이들이 6월 2일 금요일에 이루어집니다.
주기수업이 이루어진 후에 함께 만나게 됩니다.
진행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시 : 2017년 6월 2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 동림자유학교 잔디밭

작성자 : 백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