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16

부활절을 얼마 앞두고 화분에?밀씨를 심었습니다. 밀씨가 땅 속에서 죽은 듯 누워있다가 다시 살아나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정말 지성으로 기도도 하였습니다. 기도를 하고나서 얼마 있다가 한 친구가 다른 친구의 화분에 저주의 말^^을 했다가 대판 싸움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 친구의 화분에 부적처럼 작은 끈을 둘러주기도 하였지요. 아이들은 아침이나 저녁이나 화분을 들여다보고 기도도 하고...

오늘 2층은? 고학년들이 대부분인고로 아침 내내 부분일식을 보고 난 흥분으로 설레였지요 셀로판지를 대보고? 손톱만큼 가려진 해를 보고 썬글라스를 껴보고 그 흥분으로 3학년에게도 가르쳐주고 싶어한 언니들 그래도? 소식은 철통보안이죠.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우리반 가람이가 서준이와 함께 "별똥별 볼 수 있다." 그리고 손으로 두눈을 꾹 누룹니다. "별 보이지?" ^^ "응. 잘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