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4월 동림의 삼지제
음력 3월 3일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삼짇날. 아이들은 새를 봤노라고도 했다. 날은 화창하지만 미세먼지가 좋지 않아서 답청을 할 수 없다는 말에 원성이 자자하다. ‘애들아, 우리는 월요일마다 산책하잖니, 그걸로는 안되겠니.’ 괜히 어른으로서 미안하고 안타까워지는 순간이다. 그래도 드디어 조별로 모여서 노래를 부르고 화전을 부칠 준비를 하니 기분이 좀 난다. 뽀얀 쌀가루에...
동림학교에서 처음 만나는 단오날. 조별 편성에 가슴 졸이며 탄성과 환호를 날리는 아이들을 보며 웃었습니다. 아침 색색별로 옷을 맞추어 입고 등교하는 아이들. 8학년의 북소리에 맞추어 부채꼴 마당으로 후다닥 나갑니다. 파랑, 하양, 빨강, 검정 옷들이 스탠드에 가득 찹니다. 아직도 널널하네요. 오물조물 떡 주물러 예쁜 모양찍고 맛나게 냠냠.- 1학년부터 9학년까지 모두 모여. 돼지 씨름-우리...
올해 추석제는 강강술래와 함께 한마당 잔치가 되길 기대하며 각 반에서는 가을 노래와 강강술래 연습이 한창이었습니다. 걸음아~~ 날 살려라 <산도깨비>로 분위기를 띄우고, 촐래촐래 잘~ 논다 흥겨운 손사위로 <남생아 놀아라>를 불렀습니다. 추석 보름달에 소원도 빌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으로 선생님들과 신 나게 노래도 부르고, 고사리 꺾기, 청어 엮기,...